Sang-Hoo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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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oon Kim. 3,119 likes · 17 talking about this. Interpreting Comp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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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gyunlim shared this post · 2h ago
Sang-Hoon Kim

정말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개별 기업의 선의에 기댈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제도가 풀어가야 할 일이죠. 앞으로 좋은 방향으로 제도가 변화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창업자와 그 가족들은 수년간 개인적인 고통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그 피해를 보상하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그분들의 고통이 다른 분들의 유사한 고통을 막는 밑거름이 되면 좋겠습니다.

Jinu Ha 대표님 고생 많으셨고 축하 드립니다.

hyungyunlim shared this post · 3d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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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꾸준히 하고 있는 얘긴데, 아무리 봐도 지금 젊은이들은 이전의 세대들과는 조금 다른 세대라는 생각이 든다. 태어나서 세상을 인식할 능력이 생겼던 순간부터 스마트폰이 손에 쥐어졌던 세대라는 게 제일 큰 차이일 것 같다.

이들에겐 국적은 있어도 국경이 없다. 차별은 있어도 차이가 없다. 옆 나라 또래들이 하는 일을 번역기와 사진/영상으로 그냥 즐기고, 남들이 세상을 뒤집어 엎으면 나도 할 수 있다고 느낀다. 그게 늘 우리가 보기에 정치적으로 올바른 선택은 아닐지언정, 그렇게 살아간다. 마치 하나의 지구촌 사람들처럼 따로 또 같이. 아름다운 일인지 무시무시한 일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바퀴벌레국민당도 그런 사례 중 하나 같다.


지난 5월 16일, 이런 짧은 글이 엑스(X)에 올라왔다.

“모든 바퀴벌레가 함께 모인다면 어떨까?”

트윗을 올린 사람은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1995년생의 인도인 젊은이 아비지트 딥케. 그도 이 순간에는 몰랐다. 180만명이 읽은 이 트윗 한 개가 이후 인스타그램으로 건너가 보름 만에 2200만명의 팔로어를 모으고, 12년간 장기 집권하던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통치를 흔들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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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gyunlim shared this post · 6d ago
Sang-Hoon Kim

이번 칼럼은 편집자께서 내가 보낸 제목보다 훨씬 센 제목을 달아주셨다.

"AI 약장수 전성시대"라니... 맞는 제목인데, 거 참 ㅎㄷㄷ


20년 전의 일이다. 지금은 꽤 유명해진 카이스트 출신 벤처기업가와 대화할 일이 있었는데 그는 “세상이 바뀌고 있다”며 웹2.0, 주목 경제, 소셜 웹 같은 말을 줄줄 쏟아냈다. 핵심은 ‘개방과 공유’였다. 인터넷이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 거라는 얘기였다. 해외에선 이 트렌드를 만드는 회사들이 큰 성공을 거두는 중이라고 했다.

그 사람이 개방과 공유의 대표 사례로 들었던 회사는 최근 직원 해고에 여념이 없다. 그리고 미국 국방부에 전쟁 기술을 납품한다. 그 회사의 이름은 구글이다. 한국의 이 기업가 또한 회사를 외국에 매각한 뒤 큰 부자가 됐다. 그가 개방과 공유를 다시 말하는 건 들어보지 못했다.

10년 전의 일이다. 너도나도 스마트폰 앱을 만들겠다던 시대였다. 개발자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었다. 채용을 위해 유명 개발자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개발자처럼 사고하라”고 했다. 문제를 정의하고, 작은 문제로 쪼개고, 하나씩 해결하라고. 그게 개발자식 사고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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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gyunlim shared this post · 6d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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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토이스토리5 주제곡을 써달라고 요청한 건 작년 9월이었다. 하지만 스위프트는 이 제안을 정중히 거절했다. 물론 스위프트도 토이스토리를 보면서 자란 아이 중 한 명이었지만, 굳이 영화음악에 시간을 낼 이유까지는 없다고 생각했던 모양. 이 마음을 돌린 건 제작자 제시카 최였다.

제시카 최는 스위프트에게 편지 한 장을 써서 보낸다. 거절하셔도 부담가질 필요는 전혀 없지만, 단지 우리가 왜 이 영화를 만들었는지 배경을 설명하고 싶었다는 정중한 내용으로 시작한 이 편지는 남성 중심의 프랜차이즈 영화가 여성 중심 서사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동안 우디와 버즈의 버디무비였던 영화가 이번엔 제시를 주인공으로 삼게 됐다고. 제시가 장난감이 아니었다면 스위프트처럼 남성 중심적 세상에서 스위프트에게 영감을 받아 온 세상을 손에 쥐었을 거라고. 테일러는 결국 이 편지 때문에 마음을 돌린다.

그렇다고 영화를 보지도 않고 계약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 스위프트는 비공개 시사를 요청한다. 올해 2월 제작진은 스위프트에게 마무리 작업중이던 영화를 보여줬고, 스위프트는 그 자리에서 노래를 쓰기로 결정한다. 단순히 결정만 한 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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