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g-Hoo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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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oon Kim. 3,119 likes · 17 talking about this. Interpreting Comp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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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gyunlim shared this post · 6h ago
Sang-Hoon Kim

디즈니가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토이스토리5 주제곡을 써달라고 요청한 건 작년 9월이었다. 하지만 스위프트는 이 제안을 정중히 거절했다. 물론 스위프트도 토이스토리를 보면서 자란 아이 중 한 명이었지만, 굳이 영화음악에 시간을 낼 이유까지는 없다고 생각했던 모양. 이 마음을 돌린 건 제작자 제시카 최였다.

제시카 최는 스위프트에게 편지 한 장을 써서 보낸다. 거절하셔도 부담가질 필요는 전혀 없지만, 단지 우리가 왜 이 영화를 만들었는지 배경을 설명하고 싶었다는 정중한 내용으로 시작한 이 편지는 남성 중심의 프랜차이즈 영화가 여성 중심 서사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동안 우디와 버즈의 버디무비였던 영화가 이번엔 제시를 주인공으로 삼게 됐다고. 제시가 장난감이 아니었다면 스위프트처럼 남성 중심적 세상에서 스위프트에게 영감을 받아 온 세상을 손에 쥐었을 거라고. 테일러는 결국 이 편지 때문에 마음을 돌린다.

그렇다고 영화를 보지도 않고 계약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 스위프트는 비공개 시사를 요청한다. 올해 2월 제작진은 스위프트에게 마무리 작업중이던 영화를 보여줬고, 스위프트는 그 자리에서 노래를 쓰기로 결정한다. 단순히 결정만 한 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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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gyunlim shared this post · May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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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칼럼은 편집자께서 내가 보낸 제목보다 훨씬 센 제목을 달아주셨다.

"AI 약장수 전성시대"라니... 맞는 제목인데, 거 참 ㅎㄷㄷ


20년 전의 일이다. 지금은 꽤 유명해진 카이스트 출신 벤처기업가와 대화할 일이 있었는데 그는 “세상이 바뀌고 있다”며 웹2.0, 주목 경제, 소셜 웹 같은 말을 줄줄 쏟아냈다. 핵심은 ‘개방과 공유’였다. 인터넷이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 거라는 얘기였다. 해외에선 이 트렌드를 만드는 회사들이 큰 성공을 거두는 중이라고 했다.

그 사람이 개방과 공유의 대표 사례로 들었던 회사는 최근 직원 해고에 여념이 없다. 그리고 미국 국방부에 전쟁 기술을 납품한다. 그 회사의 이름은 구글이다. 한국의 이 기업가 또한 회사를 외국에 매각한 뒤 큰 부자가 됐다. 그가 개방과 공유를 다시 말하는 건 들어보지 못했다.

10년 전의 일이다. 너도나도 스마트폰 앱을 만들겠다던 시대였다. 개발자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었다. 채용을 위해 유명 개발자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개발자처럼 사고하라”고 했다. 문제를 정의하고, 작은 문제로 쪼개고, 하나씩 해결하라고. 그게 개발자식 사고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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