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Trump는 아무 일도 없다고 하지만,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고유가'로 인한 수요 파괴가 시작되고 있다. 지금 우리가 당장은 생활하는데 별 문제가 없다고 느끼는 이유 중 하나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요가 파괴 되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

일단 나프타 크래커 가동 중단 등으로 나프타 수요가 파괴됐다. 나프타 수요가 줄었으니 휘발유 공급은 일시적 환경 기준 완화(호주) 등을 통해 짧은 기간 동안은 별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 수 있다.

플라스틱 생산이 줄었다는 얘기지만, 제조 업체별 플라스틱 재고가 4월 중순 정도까지는 있었을거다. 4월 중순까지 있는 재고로 만든 완제품 재고가 업체와 마트에 5월까지는 공급될 수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 마트에는 중국에서 수출되는 물품 비중이 상당히 높다. 당장 마트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은 중국 때문일 수도 있다.

마트에서는 해외에서 들어오는 식자재가 하나씩 하나씩 가격이 오르거나 빠지고 있을 수 있다. 에콰도르산 바나나 등의 가격을 관심있게 보고 있다. 바나나는 가격이 높아지면, 수요가 줄어든다. 수요가 줄어들면 수출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 이 역시 보이지 않는 수요 파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