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yun shared this post · 1h ago
SH_주식 일기장

최근 관심있게 보고 있는 기업
세레브라스 시스템즈(Cerebras Systems, 이하 세레브라스)
일단,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70% 가까이 폭등, 성공적인 상장
예상 공모가보다 한 단계 더 높은 185달러로 시작했는데 68.2% 급등한 311.07달러로 5월 14일에 마감.
엔비디아 대항마로 불리는데... 결론은 아직은 그렇게 말하기 어렵다는 것!!


티커명 'CBRS'로 거래를 시작한 세레브라스
인공지능(AI) 가속기 시장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했다. 웨이퍼 스케일 엔진(Wafer-Scale Engine, WSE)이라는 독보적인 아키텍처를 앞세워 엔비디아(NVIDIA)의 GPU 중심 생태계에 도전장을 내미는 도전자의 입장인 기업.


세레브라스의 "Wafer-Scale monolithic 방식"이 뭐냐?
웨이퍼를 자르지 않고 하나의 접시 크기(Nvidia GPU 다이의 약 58배)의 웨이퍼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단일 칩(WSE-3)으로 사용. 메모리(SRAM)와 코어가 하나의 판 위에 있어 통신 지연이 원천적으로 없다. 즉, 현재 광통신 주가를 달리게 하고 있는 렉간의 연결을 넘어서서 칩안에서의 연결의 지연이 이론적으로 없다는 것.


AI 시장이 '학습'에서 사용자가 체감하는 '추론(Inference)'으로 급격히 이동하면서 세레브라스의 강점이 극대화.
OpenAI의 대형 모델(gpt-oss-120B) 가동 시, 독립 벤치마크 기관에 따르면 세레브라스 CS-3는 초당 3,000개 이상의 토큰을 뽑아냄.
반면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B200) 8개를 NVLink로 묶어 구동해도 초당 650900토큰 수준에 머무름=> 세레브라스가 35배 이상 빠른 속도
Meta의 Llama 4 Maverick(400B) 구동 시에도 세레브라스는 초당 2,500토큰 이상을 처리해 B200 서버 대비 2.5배 빠른 압도적인 추론 성능을 입증
TCO 및 전력 효율성: 세레브라스 CS-3는 블랙웰 B200 대비 토큰 생성 당 비용은 약 32% 낮고, 전력 소비는 1/3 수준으로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경제적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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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초고속 인터커넥트 방식): 실리콘 웨이퍼를 작게 잘라낸 칩(GPU)들을 고대역폭 메모리(HBM) 및 NVLink 인터커넥트로 정밀하게 이어 붙여 클러스터를 구성. 이 과정에서 칩 간 데이터 전송 병목과 엄청난 전력 손실이 발생.

인용할 수 있는 수치 (S-1 공시 기준): 세레브라스(WSE-3)의 온칩 SRAM 대역폭은 21 PB/s로, 엔비디아 블랙웰(B200)의 HBM3e 대역폭(8 TB/s) 대비 약 2,600배 이상 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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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비즈니스 모델과 매출 구조]
세레브라스의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한 하드웨어 판매업체에서 AI 인프라 및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음.
세레브라스의 핵심 제품인 WSE-3 기반 CS-3 시스템은 단일 칩에 4조 개의 트랜지스터와 90만 개의 AI 코어를 집적한 세계 최대 규모의 프로세서로, 전통적인 GPU 클러스터가 직면한 통신 병목 현상을 원천적으로 제거.


[하드웨어 및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비중 분석]
2025년 기준 세레브라스의 총 매출액은 5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76%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임.
주목할 점은 매출 구성의 변화다. 하드웨어 시스템 판매가 3억 5,800만 달러로 약 70%를 차지하며 여전히 주력 수익원 역할을 하고 있으나, 클라우드 추론 서비스 매출이 1억 5,200만 달러(약 30%)로 급증하며 수익 구조의 다변화를 이끔.
이러한 서비스 매출의 성장은 세레브라스가 'AI 모델 스튜디오'와 6개의 글로벌 추론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며 고객사들에게 초기 자본 지출(CapEx) 부담 없이 자사 아키텍처를 경험하게 한 전략이 주효했음을 시사.
특히 2026년 하반기 예정된 AWS 베드록(Amazon Bedrock)과의 통합은 유통 채널을 획기적으로 확장시켜, 향후 서비스 매출 비중이 40~50% 수준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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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할 점]
세레브라스의 주가매출비율(P/S)은 약 110.6배에 달함. 이는 가장 강력한 경쟁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엔비디아나 브로드컴의 멀티플을 크게 상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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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엔비디아는 전 세계 빅테크와 국가(Sovereign) 등 고객사가 고루 분산되어 있음. 반면 세레브라스는 2025년 매출의 86%가 UAE 특정 기관에 편중되어 있음
비록 최근 OpenAI와 체결한 2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계약이 이 집중도를 완화해 주었지만(개인적으로는 이걸 장기적으로 호재라고 볼 수 있을지도 애매<- OpenAI가 IPO 실패 시 사실상 약속대로 칩을 못사줄 확률이 높음...)
특정 대형 고객사 하나에 회사의 명운이 달렸다는 점은 치명적인 할인 요소.


[밸류에이션 할인 요소]
OpenAI 의존도: 매출의 80% 이상이 단일 고객(OpenAI)에 쏠릴 경우, OpenAI의 전략 변화나 자체 칩(Titan) 개발 성공 시 세레브라스의 실적은 수직 낙하할 수 있음. 이는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으로 작용.
공급망 리스크: 세레브라스는 TSMC의 5nm 공정을 사용하나, 전용 제조 용량을 확보하지 못한 채 주문서 기반으로 운영 중. TSMC의 할당량이 엔비디아나 애플과 같은 대형 고객사 위주로 배정될 경우 생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하방 리스크가 존재.


OpenAI와의 '마스터 관계 계약(MRA)'은 세레브라스의 기업 가치를 재평가하게 만든 결정적 요인.
이 계약은 초기 750메가와트(MW) 규모의 추론 컴퓨팅 용량 공급을 포함하며, 2030년까지 최대 3기가와트(GW)로 확장이 가능한 구조를 지니고 있음.
OpenAI는 세레브라스의 데이터 센터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10억 달러의 운영 자금 대출(이자율 6%)을 선지급했으며, 이는 컴퓨팅 용량 공급을 통해 상계될 수 있는 구조.
다만, 이 계약에는 3,340만 주에 달하는 워런트(주식 인수권)가 포함되어 있어, OpenAI가 세레브라스 지분의 최대 10%를 확보하게 된다는 점에서 주주 가치 희석 및 특정 고객사에 대한 종속성 심화라는 양날의 검을 안고 있음.


[결론]
세레브라스는 '추론의 시대'로 접어드는 AI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아키텍처 우위를 가진 기업임이 분명. OpenAI라는 주요한 고객을 확보한 것은 기업의 생존 가능성을 확증해준 결정적 사건.

적정 주가: 상장 초기 변동성을 고려할 때 185달러는 다소 과열된 수준이나, 향후 3년 간의 예상 매출 성장률을 고려한 Forward P/S(2027년 기준)는 약 10~15배 수준으로 정상화될 수 있음.

But, 락업(Lock-up) 리스크: 상장 후 180일(2026년 11월 예상) 시점에 보호예수가 해제되며, 초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물량이 대거 쏟아질 수 있음. 이 시기 주가 조정 가능성에 대비한 단계적 매수 전략이 유효.
투자자는 세레브라스가 단순히 '기술적 경이로움'에 머물지 않고, 엔비디아의 CUDA와 같은 강력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지 주시할 필요가.


*개인 기록이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최종 판단은 본인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