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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gyunlim shared this post · 3m ago
Yon

😢여행 마무리

해외 여행은 시간과 돈과 체력을 쏟아 전혀 다른 콘텐츠 속에 나를 잠시 던져 놓는 액티비티다.
짧은 기간만이라도 일상과 격리시켜 소소한 고민거리는 다 묻어놓고 철저하게 투어리스트로의 새로운 자아, 유한한 삶을 즐기는 건 짜릿한 경험이다.
시차도 언어도 이웃의 생김새도 한국과 많이 다른 유럽은 더 그 강도가 더 세다.

스위스는 자연 경관도 그렇지만 스페인, 프랑스와 비교했을 때 사람들이 차분하고 조용한 공기가 좋았다
잠깐 들른 프랑스 안시와 샤모니는 리틀 스위스 느낌이라 스위스 다음으로 가서 감동이 덜했달까
아주 오랜만에 간 스페인 안달루시아는 기억 속 바르셀로나보다 깨끗하고 친절하고 다양한 문화가 섞여 매력적이었다

우리가 간 곳 대부분이 젊은 사람보다는 유럽 할머니할아버지들이 많았다. 젊은이들은 이비자, 마요르카 이런데 갈텐데 클럽 없는 조용한 도시에서 산보고 협곡보고하는 코스가 꽤나 노인 취향이었나봄.
론다 호텔에서는 조식 먹을 때 정말 우리 빼고 다 할아버지할머니뿐이어서 여기 요양원인가 싶을 정도 였는데, 저만큼 나이 들어서도 언제든 다시 올 수 있을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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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gyunlim shared this post · 5m ago
Yon

코타키나발루, 몰디브, 괌 같은 휴양지 여행을 가면 여기는 돈 내고 올 수 천국이구나, 생각했다. 뜨거운 햇살아래 얇은 옷차림으로 풀장 옆 선베드에 누워 쉬다가, 더우면 물에 들어가고 출출하면 시원한 맥주와 갓튀긴 프라이를 주문해서 먹는다. 몸에 쌓인 피로는 없지만서도 아로마향 맡으며 전신 마사지도 받고, 밤 늦게 호텔바에서 칵테일도 마실 수 있으니 말이다.

이번 푸꾸옥 여행도 지불 가능한 낙원이라는 점은 같았으나 규니랑 둘이서만 다녔던 휴양지들과는 달랐다. 26개월 왕애기도 함께했기 때문이다. 복도를 지나갈 때마다 잉어를 같이 관찰하고 노래부르며 시간을 보냈고 프라이빗 비치에서는 함께 흙을 파며 모래놀이를 했다. 사파리에선 도윤이가 동물 먹이 체험을 하나라도 더 할 수 있도록 온 가족이 사방팔방 분주하게 뛰어 다녔다.

천국의 존재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그곳을 묘사하는 장면엔 꺄르르하는 아이의 웃음 소리가 빠지지 않는다. 푸꾸옥에서 우리의 모든 액티비티는 자본주의스러운 천국에 어울리는 도윤이의 웃음을 한 번이라도 더 보기 위한 어른 네 명의 땀나는 노력이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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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gyunlim shared this post · 55m ago
hihihiyeon

🐥👶🏻
왕애기의 지난 4일간의 열감기를 끝내고
오랜만의 바깥 외출 겸
처음으로 밖에서 걸어보기 도전
-
장기 두는 할아버지, 산책 나온 할머니, 동네 사람들의
응원을 받은 덕에 집에서처럼 잘 걸음
-
밖에 나오니깐 거의 인간이 ‘발사’되는 수준으로
뛰어다니는데 웃기면서 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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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gyunlim shared this post · 57m ago
hihihiyeon

👩🏻‍🍳
매운오징어볶음
요즘 영상 찍는데 꽂혀서
시키지도 않았는데 이것저것
찍고 편집하는 규니
얼마나 갈지 두고 보갔어

hyungyunlim shared this post · 2h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