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생활 2년반 후기-

좋은 변호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저는 판사와 법무부 법무심의관 등으로 23년을 공직에서 일하고 변호사로 개업한 지 이제 3년 차입니다. 경험도 점점 쌓여가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매출도 안정적으로 향상되고 있습니다.

개업할 때 제 바람은 단순했습니다. 좋은 변호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일을 그저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기고 퇴근한 뒤의 나머지 시간에만 삶을 제대로 살아가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하루 중 깨어 있는 시간의 대부분은 일하는 시간이고 특히 40대 후반의 나이는 인생의 전성이기이므로 그 시간이 허무하면 인생 전체가 허무해집니다. 일 자체를 열심히 하면서 그 안에서 삶의 의미와 보람을 함께 느끼고 싶었습니다. 그러니 좋은 변호사가 되는 일은 제게 직업윤리의 문제이기 이전에 제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의 문제였습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의뢰인에게 진짜로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남을 도와야 돈을 법니다. 저는 비록 대가로 수임료를 받지만 '진짜로 돕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가짜 도움을 진짜 도움으로 위장해서 돈을 버는 방법도, 그렇게 하는 사람도 세상에는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