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yun shared this post · 6h ago
현코인

SA 헤지펀드 청산 사태로 유명해진 시타델
사실 이 회사는 세계 최정상급 퀀트 헤지펀드고
시타델 증권은 미국 개미 유동성의 1/3을 처리한다
그 회사에 '작두맨'이라 불리는 애널리스트가
8월 이후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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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을 귀신같이 맞춘다고 하여
별명이 '월가의 작두맨'인 시타델 증권의 스캇 럽너
그가 월요일에 8월 이후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냈다
제목은 "리셋 이후"
부제는
"포지션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제 다시 펀더멘털이다"
한 달 전 낸 리포트 마지막 줄에 그는
"시장을 움직이는 건 더 이상 경기가 아니라 구조다"
라고 적었는데
같은 사람이 한 달 만에 그 문장을 되돌린 셈이다
7월에 어떤 변화가 있었길래 그러냐고?

  1. 미국 개미의 포지션 변화
  2. 레버리지의 리셋
  3. 마켓의 집중도
    크게 3가지다

먼저 미국 개미의 포지션 변화
7월 미국 개미들의 거래대금은
6월 기록에서 20퍼센트쯤 줄긴 했는데
그래도 이 회사 플랫폼 역사상 네 번째로 활발한 달이었다
1월 랠리 때보다도 위였다
다만 방향은 바뀌었다
5월 6월 내내 빠지면 바이 더 딥을 외치며 받아내던 개미들이
7월엔 들고 있던 걸 줄이는 쪽으로 돌아섰다
그 전환은 월말로 갈수록 빨라졌고
마지막 한 주가 2022년 이후 가장 큰 매도 주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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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마지막 주에 개미는 매일 순매도였다
나흘 연속 돈이 빠져나간 건 올해 들어 가장 긴 레코드였고
일평균 규모는 직전에 비슷했던 2025년 11월의 두 배 가까웠다
기술주가 특히 심했다
그 한 주에 판 금액이 2019년 이후 어떤 주보다 많고
종전 기록을 80퍼센트 넘게 웃돌았다
역대 개미 기술주 매도일 상위 3개 중 2개가 그 한 주에 몰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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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안에서도 쏠린 섹터가 있다
반도체와 메모리다
공교롭게도 5월 6월에 개미가 제일 공격적으로 담았던 바로 그 섹터고
해당 섹터의 일평균 순매도는 종전 기록의 5배를 넘었다
목요일에 지수가 반등한 날에도 계속 팔았고
그날 시타델 플랫폼 역사상 가장 큰 하루 청산이 나왔다
제일 세게 담았던 곳에서 뺄 때도 제일 세게 뺐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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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파트. 레버리지의 정상화
개미들의 순매도는 단순히 포지션만 줄이고 끝나지 않았다
레버리지 ETF 잔고가 6월 2180억 달러에서 7월 1540억 달러가 됐다
한 달만에 600억 달러 넘게 사라진 거다
기술주에서 40퍼센트 반도체에서 55퍼센트가 빠졌다
한 달 전 보고서에서 이 잔고는 사상 최대였고
그때 레버리지가

  1. 짧아지고
  2. 좁아지고
  3. 커졌다고 정리했는데
    셋 중에 규모가 일단 먼저 풀린 셈이다
    레버리지의 차입 비용도 같이 내려왔다
    1개월 주식 파이낸싱 스프레드가 6월엔 SOFR 위로 138bp였는데
    지금은 50bp 근처다

여기까지 봤다면 양심상 좋아요 + 팔로우 + 리포스트 하고 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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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가 마켓의 집중도다
S&P500에서 반도체 비중이 6월 19.7퍼센트였는데 지금 16.2퍼센트야
그 사이 반도체 시가총액 1조 5000억 달러가 사라졌다
지난달 보고서에 사상 최대라고 적었던 숫자 셋

  1. 개인의 순매수 포지션
  2. 레버리지
  3. 마켓 집중도
    이 모든게 한 달 만에 다 내려온 거야

근데 지수만 보면 이런 일이 있었는지 몰랐을거다
S&P500은 보고서 작성일 기준 전고점 대비 150bp 아래에 있고 (어제 전고점 뚫었다)
종목마다 같은 비중을 주고 보면 평균 종목은 자기 고점에서 1퍼센트 안쪽이다
밑에서 벌어진 걸 지수가 덮은 거다
그 격차가 변동성에도 그대로 찍혀 있다
개별 종목 쪽 변동성 지표가 47.9인데 지수 변동성은 20.7이야
둘이 벌어진 폭이 99번째 백분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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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인지 어려울테니 쉽게 비유하면
반도체 지수가 3퍼센트 넘게 빠진 날 S&P500은 올해 평균 0.8퍼센트만 빠졌다
즉 반도체의 변동폭이 지수 대비 3-4배라는 뜻
개별 섹터/종목의 변동성이 지수보다 이렇게 높았던 적은 많이 없었다
같은 날 소프트웨어는 평균이 오히려 플러스
적어도 2001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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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 얘기는 여기까지
구조가 정상화되면 주가를 정하는 건 실적이다
2분기 S&P500 이익 증가율 전망이 시즌 초 22.4퍼센트에서 지금 45퍼센트다
기록에 남을 만큼 빠른 상향이야
지금까지 258곳이 발표했고
EPS가 예상치를 뛰어넘은 곳이 87퍼센트
매출을 넘긴 곳이 77퍼센트야
근데 발표 뒤에 주가가 오른 건 44퍼센트고
평균 반응은 마이너스 0.1퍼센트다
좋은 실적이 주가에 반영이 안되는 국면이었다는 뜻이고
그래서 기술 섹터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20배까지 내려왔어
10년 평균은 23배다
실적과 밸류에이션만 보면
매력적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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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쪽에서도 8월에 하나 바뀐다
지금은 S&P500 시가총액 기준 45퍼센트만 자기 주식을 되사올 수 있다
실적 발표 기간엔 자사주 블랙아웃이 걸리기 때문이지
다음 주말이면 75퍼센트 8월 중순이면 85퍼센트가 열린다
실적 발표 기간에 막혀 있던 블랙아웃이 풀리는거고
8월은 원래 자사주 집행이 몰리는 달이야
다만 시총 기준 40퍼센트가 아직 실적 발표 전이고
그 중엔 주요한 네오클라우드 기업 / 반도체 기업도 포함되어있다
실적 장세가 예상된다면
해당 기업들의 실적까지 확인하는게 중요하겠다
정리하면

  • 증시를 주도했던 3대 구조에 변화가 생겼고
  • 이제 시장은 실적이 이끄는 장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
  • (시타델의 뷰) 실적은 좋을 전망이니 중장기적으로 강세 전망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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