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yun shared this post · 1h ago
위즈덤투스

미국에서 AI 데이터센터를 막거나,
건설 요건을 강화한 지방정부가 530곳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 숫자만 보면 이런 생각이 먼저 들죠.

데이터센터 산업… 이제 꺾이는 거 아닌가?

그런데 저는 오히려
조금 다르게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I가 필요한 전력 자체가 사라지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역 전력망에서 전기를 끌어오기 어려워진다면,
결국 다른 방법으로 전기를 구해야겠죠.

그래서 지금 볼 건

“데이터센터가 줄어드나?”보다

“앞으로 데이터센터는 전기를 어떻게 공급받게 될까?”

이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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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반대 이유를 보면
전력, 물, 환경 문제가 계속 나옵니다.

그런데 주민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가장 체감되는 건
결국 전기요금일 가능성이 큽니다.

데이터센터 하나가 들어오면
전기만 쓰는 게 아닙니다.

발전소도 필요하고,
송전망도 필요하고,
변전설비도 더 깔아야 합니다.

그러니 지역사회 입장에서는
“왜 데이터센터 때문에 우리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지?”
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죠.

그렇다면 데이터센터 기업 입장에서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전력망에서 끌어오기가 어렵다면,

아예 데이터센터 근처에서
전기를 직접 만들면 됩니다.

여기서 ‘온사이트 발전’이라는 흐름이 등장합니다.


이 흐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 중 하나가
블룸에너지입니다.

쉽게 말하면,

“전력망 연결 기다리지 말고,
데이터센터 옆에서 전기를 만들어 쓰자.”

이런 방식입니다.

원고 기준으로 블룸에너지는
오라클과 최대 2.8GW 규모 연료전지 파트너십을 맺었고,

이 중 1.2GW는 확정 계약으로
설치가 진행 중입니다.

AEP와도 1GW 규모 계약이 있고요.

그런데 저는 숫자보다
‘55일’이라는 숫자가 더 눈에 들어옵니다.

블룸이 오라클 데이터센터향 물량을
55일 만에 납품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전기를 받기 위해 몇 년씩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얼마나 싸냐”만큼이나
“얼마나 빨리 설치할 수 있냐”가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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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발전기 하나 갖다 놓는다고
데이터센터가 바로 돌아가지는 않으니까요.

부지 안에서 전기를 직접 만들려면

변압기,
배전반,
GIS,
스위치,
배선,
ESS까지

전력 인프라를 통째로 갖춰야 합니다.

여기서 이튼의 ‘grid-to-chip’ 전략이 연결됩니다.

발전부터 서버 랙,
그리고 냉각까지

데이터센터 안의 전력 흐름을
한 번에 잡겠다는 개념입니다.

국내 기업들도 연결됩니다.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원고 기준 이 3사의 합산 수주잔고는
36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그러니까 조금 역설적이죠.

데이터센터 규제가 강해졌는데,

오히려 데이터센터 안에 들어가는
전력기기는 더 많이 필요해질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내려가면
ESS와 구리가 보입니다.

온사이트 발전을 한다고 해도
전기가 항상 일정하게 나오는 건 아닙니다.

특히 GPU는 순간적으로
전력 사용량이 크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걸 받아주는 게 ESS입니다.

그리고 전기를 부지 안에서 직접 처리하려면

변압기,
배전설비,
서버 배선,
냉각설비까지

구리가 들어갈 곳도 많아집니다.

결국 구조를 단순하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기존 전력망 사용 어려움
온사이트 발전 확대
전력설비 증가
ESS 증가
구리 수요 증가

그래서 데이터센터 규제 뉴스가
전력기기나 구리 이야기로 이어지는 겁니다.


조금 더 멀리 보면
SMR도 연결됩니다.

다만 여기서는 시간축을 나눠서 보는 게 좋습니다.

당장 필요한 전력은

연료전지,
가스터빈,
전력기기,
ESS 같은 방식이 대응할 가능성이 높고,

조금 더 먼 미래에는
SMR 같은 원자력 발전원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결국 제가 보는 핵심은 하나입니다.

데이터센터를 안 짓는 방향이라기보다,

‘짓는 방식이 바뀌는 과정’일 수 있다는 겁니다.

지자체 규제 강화
전력망 의존도 감소
독립적인 전력원 확보
발전설비·변압기·GIS·ESS·구리 수요 증가

물론 한 가지는 꼭 봐야 합니다.

반대 이유가 전력 문제를 넘어
물·환경·정치 문제까지 커진다면,

온사이트 발전만으로는 해결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데이터센터 몇 개 더 짓나?”

이것보다

“그 데이터센터는 전기를 어디서 가져오나?”

이걸 먼저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게으른 투자자 (Lazy Investor) 아이렌의 경쟁력이 더 좋아지겠는데요
앞으로 더 높은 단가로 계약하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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