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z79 shared this post · Apr 30
허관

처음 소설 쓸 때 벽에 붙여 놓고 수시로 보던 걸 찾았네요. 출처는 이런저런 작법서입니다. 17년 전 자료입니다.

  1. 구체적으로 써라.
    그는 키가 크다 ⇒ 그는 키가 184센티미터이다.
    착한 여자 ⇒ 손이 따뜻한 여자
    더러운 남자 ⇒ 목요일쯤이면 항상 몸에서 걸레 썩는 냄새가 나는 남자
    나는 그곳에 자주 간다 ⇒ 나는 한 달에 여섯 번씩 그곳에 간다

  2. 되도록 장식을 빼고 주어 동사만 사용한다. 부사는 형용사로, 형용사는 가능하면 동사로 바꿔본다.
    빠르게 말한다 ⇒ 말이 빠르다.
    많은 눈이 내렸다 ⇒ 눈이 쏟아졌다.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졌다 ⇒ 사랑하니까 헤어졌다.

  3. 반복된 단어나 중복된 토시 따위를 걸러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같은 직장에서 근무했던 동료에게서
    ⇒ 같은 직장에서 근무했던 동료로부터

  4. 하얀 한복에 김칫국물 한 방울이 떨어지면, 사람들은 김칫국물 한 방울이 더럽다고 하지 않고 한복이 지저분하다고 말한다. 단어 하나하나 조심하자.


  1. "있다"를 지워라.
    원문 :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싸우고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구경을 하고 있다. 그래서 길기 꽉 막혀 있다. 신경질이 난 운전자들이 경적을 울려대고 있다. 한 청년이 디카로 이 장면을 찍고 있다.
    수정 :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싸운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구경한다. 그래서 길이 꽉 막혔다. 신경질이 난 운전자들이 경적을 울려댄다. 한 청년이 디카로 이 장면을 찍는다.

  2. "것" 을 지워라
    집으로 오고 있었던 것이다
    ⇒ 집으로 오던 길이었다.

  3. "수" 를 지워라
    누전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 누전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광우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 광우병에 걸릴지도 모릅니다.

유대가 깨져 파탄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 유대가 깨져 파탄을 가져오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것..수....후덜덜..🥶...또....태클... 그래도.. 소설작법실무에서는 정말 중요..컥.


이어서 나머지 내용을 지금 새 게시물로 올렸습니다...^^

4.8K
알프. 멧돼지 아님 내용도 내용이지만 하트 수에 놀라고 갑니다. 스레드에 소설 쓰시는 작가님들이 이렇게 많았군요!😲 Apr 25 30 likes
허관 Author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Apr 26 2 likes
알프. 멧돼지 아님 문득 이런 작법 팁들을 AI에 입력하고 맞춰서 수정해 달라고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궁금해지네요. 이해를
못하려나?🤔
Apr 26 1 like
허관 Author 기업체 등에서 쓰는 일반 글은 클로드 코드로 이미 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제미나이로는 해봤는데 수정은 하는데 문체가 이상해져요..^^
Apr 26 1 like
알프. 멧돼지 아님 클로드가 있었군요. 그리고보니 돈은 내고 있는 것 같은데 사용은 잘 안 하게 되네요. 공부를 좀 해야 하나..🧐 Apr 26 1 like
April_tae 한국어를 익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Apr 23 1 like
허관 Author 도움되셨다니 다행입니다...^^ Apr 25 1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