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전쟁에서 덜 알려진 사실. 전쟁이 시작되자마자 미군은 피스타치오 창고를 공습했다. 미군 전투기 공격을 받은 라프산잔은 이란 최대 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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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희일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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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에서 덜 알려진 사실. 전쟁이 시작되자마자 미군은 피스타치오 창고를 공습했다. 미군 전투기 공격을 받은 라프산잔은 이란 최대 피스타치오 산업 중심지다. 군사 시설도 아니고, 정유 시설도 아닌 피스타치오 창고를 공격한 이유가 뭘까? 과연 이 공격으로 가장 많은 이득을 본 이는 누굴까? 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1979년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1979년 이슬람 혁명 이전, 이란은 세계에서 피스타치오를 가장 많이 재배하는 나라였다. 기온이 높고 건조한 지역에서 잘 자라는 피스타치오 특성상 이란은 최상의 적합지였고, 맛이 좋은 최고급 파스타치오 생산국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었다. 하지만 이슬람 혁명 이후 미국이 제재를 가하면서 피스타치오 수출에 타격을 입기 시작했다. 그 틈새를 비집고 들어간 기업이 있다. 린다와 스튜어트 레스닉 부부가 운영하는 원더풀 컴퍼니(The Wonderful Company)다. 이 기업은 연간 4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세계 최대 피스타치오 생산 업체다. 피스타치오 외에도 아몬드, 석류, 그리고 고급생수인 피지워터 등 다양한 농식품과 음료를 생산하는 명실상부, 미국의 최대 농산품 기업이다. 별명이 농업 제국이다. 이란 제재를 틈 타 레스닉 부부는 당시 가뭄에 시달리던 캘리포니아 지역을 저렴한 가격으로 닥치는 대로 사들이고, 피스타치오 농장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는 원래 피스타치오를 재배하던 곳이 아니었다. 이란에서 훔치다시피 묘목을 가져다 심었고, 이란 제재를 기회 삼아 파시타치오 산업을 육성시킨 것이다. 무역 제재에 이어 1986년 미국은 이란산 파스타치오에 약 241%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면서 이란의 시장 접근을 더욱 제한했다. 이것이 캘리포니아가 피스타치오 왕국이 된 사연이다. 현재 이 지역의 피스타치오 생산량은 이란의 2배 이상이다. 세계 피스타치오 60% 이상이 캘리포니아에서 나온다. 특히 레스닉 부부의 원더풀 컴퍼니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다. 자, 그러면 레스닉 부부는 누군가? 악명 높은 유대 시오니스트들이다. 레스닉 재단 세금 기록에 따르면 그들은 매년 50만 달러에서 20만 달러 사이의 금액을 이스라엘 군대에 기부한다. 2015년에서 2022년 사이에만 250만 달러의 돈이 이스라엘 군대로 흘러간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이스라엘 정보기관 및 점령과 관련된 기관에도 수백만 달러가 추가로 지원되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레스닉 일가는 미국 최대의 이스라엘 로비 단체인 AIPAC에 천문학적인 기부금을 쏟아 부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은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또 보수 싱크탱크에도 상당한 돈을 투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면 피스타치오와 시오니즘은 대체 무슨 관계인가? 바로 레스닉 일가가 이란을 적대시하는 세력과 정책에 후원금을 쏟아부으면서 자신의 피스타치오 산업을 확장시켰던 것이다. 이란의 피스타치오 산업을 제재하기 위해 끊임없이 이란과의 불화를 부채질했던 것. 석유 기업, 이슬람 혐오 세력, 네오콘, 이란을 공격하는 싱크탱크와 정치단체에 자금을 지원하고, 경제 제재, 사보타주, 비방을 지속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피스타치오 산업을 확장시켰던 것이다. 따라서 이란 전쟁이 발발하자마자 미군이 하필 왜 이란의 피스타치오 창고를 폭격했는지를 놓고 일각에서는 레스닉 일가의 영향을 거론한다. 설령 직접적인 개입이 아니더라도, 그동안 레스닉 일가가 미국의 반이란 세력과 네오콘에 퍼부은 돈에 대한 은혜를 갚았을 개연성이 높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뿐 아니라 레스닉 일가는 미국 내에서도 악명이 자자하다. 언젠가 캘리포니아 물 민영화 문제 때문에 페이스북에 이 기업을 소개한 바 있다. 몇 년 전 마더존스의 폭로로, 90년대 중반 레스닉 부부의 원더풀 컴퍼니가 정부 관계자들과의 밀실 회의를 통해 캘리포니아 남부 물 은행의 지분 60%를 거머쥔 사실이 드러났다. 이를 통해 이 기업은 캘리포니아 전체 주민이 사용하는 것보다 더 많은 물을 값싸게 사용한다. 그리고 그 물로 피스타치오,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를 생산하고 또 피지워터 생수 산업으로 돈을 벌고 있는 정황이 밝혀졌다. 캘리포니아에 재앙적인 산불이 났지만 막상 물이 부족한 게 드러나면서 물을 사유화한 레스닉 일가에 대한 비판이 쇄도했었다. 여기에, 영화 <돈 룩 업>의 감독인 아담 맥케이가 총괄 프로듀서로 작업한 다큐 <피스타치오 전쟁>이 최근 소개됐는데, 레스닉 일가 기업의 물 민영화와 시오니즘과의 유대 관계를 폭로하면서 다시 한 번 이 기업의 진면목이 드러난 바 있다. 물 부족과 환경 악화를 야기하는 것도 모자라 끊임없이 전쟁과 분쟁을 부채질하는 시오니즘 기업의 진짜 얼굴. 이 와중에 레스닉 부부의 원더풀 컴퍼니는 환경 단체와 예술 단체에 다방면으로 기부를 하면서 자신들의 위선을 부지런히 워싱하고 있다. 요약하자면,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피스타치오를 생산하는 건 미국이다. 그다음이 이란. 이 두 나라에서 우리가 먹는 피스타치오 대부분이 생산되고 있다. 그리고 이란 전쟁이 터지면서 이란 피스타치오 수출길이 막히자, 레스닉 일가는 다시 한 번 지갑을 연 채 들어오는 돈을 향해 쾌재를 부르고 있다. 우리가 두바이 초콜릿과 두바이 쫀득 쿠키 때문에 환장하고 있는 피스타치오에는 이렇게 숨겨진 식민주의와 시오니즘이 존재한다. 우연히 스치듯 제빵 예능을 보는데, 한국 제빵사들이 너나할 것 없이 피스타치오를 빵이며 디저트에 쑤셔 넣는다.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돈을 세탁해주고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두바이에서 시작된 피스타치오 열풍, 모두가 다같이 피스타치오를 연호하는 한국, 이런 숨겨진 맥락을 이해하면 마냥 반길 일만도 아니다.
